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언자> 리뷰 19살 소년이 감옥에서 완성한 ‘나쁜 교육’ 는 19살 아랍계 소년 말리크(타하르 라힘)가 갓 교도소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문을 연다. 말리크는 경찰폭행으로 6년형을 선고받았고, 이제 소년원을 떠나 어른들과 함께 복역해야 한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154분의 긴 러닝타임 중 주인공의 가장 순수한 얼굴을 접하게 된다. 비록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왔지만, 말리크는 아직 비열한 세계에 물들지 않았다. 그는 가족도, 친구도 없으며, 아랍인으로서의 정체성이나 도덕적 딜레마를 알지 못한다. 말하자면, 말리크는 현재 백지상태다. 감옥을 평정하던 코르시카계 갱 두목 루치아니(닐스 아르스트럽)가 그를 눈여겨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말리크의 순수성이 훼손된 시점은, 루치아니의 강요로 같은 아랍인 레예브(히켐 야코비)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