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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원빈 인터뷰 그리스 신화 속 온갖 미소년의 이름을 갖다 붙인다 해도, 원빈을 수식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복잡한 수식으로 치장할 수밖에 없었던 건 그 동안 원빈이 조금은 실체가 불분명한 스타처럼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겠다. 과작인데다, 본의 아니게 신비주의로 포장되었던 배우. 그랬던 원빈이 [아저씨]를 통해 소년의 미소를 지우고, 자신의 나이와 가장 잘 맞는 역할을 만났다. 물론 '아저씨'란 호칭은 그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말이다. 네이버 영화 NO.770호 (이하 기사는 사진 클릭!) PS. 의 원빈도 멋있지만, 그래도 전 의 원빈이 더 좋아요. 순진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듯한 매력. 더보기
불멸의 희극지왕, 짐 캐리 훌륭한 배우가 훌륭한 코미디언이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훌륭한 코미디언은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짐 캐리가 바로 그걸 증명했다. 그는 데뷔 초 과장된 안면 근육 연기로 대중들을 중독시키더니, 정극과 스릴러로 서서히 영역을 넓혀나갔다. 그리고 최근 [필립 모리스]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으로 돌아왔다. 작품마다 부침은 있었지만, 짐 캐리의 코미디는 늘 명불허전. 불멸의 희극지왕, 그의 귀환이 반갑다. 네이버 스페셜 무비 에디션 No.751 (Click!) 더보기
맨발의 휴머니스트, 박희순 박희순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어떤 패턴이 보인다. 조금 센 캐릭터로 다가갔다 싶으면 그 다음에는 온순한 역할로, 또 그 다음에는 전혀 다른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냉탕과 열탕 사이. 그는 필모그래피가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마치 사우나를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 속에 개봉되는 [맨발의 꿈]은 어떨까? 박희순의 극대화된 인간미를 만나고 싶었다면, 제대로 된 선택이다. 동티모르에서 돌아온 '오지 전문배우' 아니, '맨발의 휴머니스트' 박희순과의 속 깊은 이야기. 네이버 스페셜 무비 에디션 No.736 (Click!) 더보기
김남길, 깊고 고요한 열정 [선덕여왕]의 ‘비담’이 시청자들을 휘어잡을 무렵, 김남길은 또 한 편의 영화를 찍고 있었다. [피터팬의 공식]의 조창호 감독이 연출한 멜로 영화 [폭풍전야]. 비담이 운명에 휘말리며 변화해가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같은 존재였다면, [폭풍전야]의 ‘수인’을 통해서는 고요함 속에 격정을 품은 김남길을 만날 수 있다. PROLOGUE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김남길의 배우 인생에서 [선덕여왕](2009, MBC)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제작진이 결정적인 ‘히든카드’로 내세운 ‘비담’이란 캐릭터는, 뜻밖에도 인기 스타가 아닌 ‘김남길’이란 다소 생소한 이름의 배우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김남길은 ‘비담’을 거치면서 연기력을 다시 증명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었다. 최근에는 [아마존의 눈물.. 더보기
아마존에서 보낸 한철 의 김진만, 김현철 PD 인터뷰 지금 대한민국에서 김진만, 김현철 PD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에 이어 에서 다시 한번 지구의 눈물을 이야기한 이들은, 이번에는 사라져가는 아마존에 대해 경고했다. 이미 이들의 눈물겨운 고생담과 아마존에서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잘 알려졌지만, 아직도 들을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다. 3월25일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이 쾌활한 두 PD들을 만났다. PROLOGUE 제작비 15억 원, 제작기간 250일. 얼핏 어마어마한 물량처럼 들리지만, 사실 ‘명품 다큐’ 을 완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었고, 엄청나게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 그러나 기적처럼 아마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겠다는 이들의 희망은 실현됐다. 다큐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청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