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녀>의 젊은 하녀와 늙은 하녀 임상수 감독의 에는 젊은 하녀와 늙은 하녀가 등장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건 젊은 하녀 ‘은이’지만, 늙은 하녀 ‘병식’이 없었다면 이야기의 퍼즐은 맞춰지지 못했을 것이다. 과거 은이처럼 살았을지도 모를, 그리고 은이의 미래 모습일지도 모를 병식. 그녀를 위한 스핀오프 드라마가 하나 등장해도 좋지 않을까?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를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늙은 하녀’ 병식(윤여정)이었다. 병식은 오랫동안 이 집에서 하녀로 일해 왔기에, 아무리 “아더메치”(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한 상황이 와도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 침묵하는 대신 그녀는 700평짜리 번지르르한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일들을, 마치 부엉이처럼 지켜볼 뿐이다. 사실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건 젊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