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러스 케이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규칙 배우, 니콜러스 케이지 언제부터 니콜러스 케이지가 농담의 대상이 됐을까?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케서방’이라서? 가속도가 붙은 탈모 증세와 무기력한 눈빛 때문에? 젊은 시절 흐느적거리던 매력이 퇴색한 건 사실이지만, 그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은 아직 그가 전성기임을 보여준다. 아무리 사람마다 취향이 제각각이라지만, 니콜러스 케이지의 브로마이드를 침대 맡에 붙여놓는 소녀들은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좀 잔인하게 비교하자면, 톰 크루즈나 맷 딜런 같은 또래 배우들이 ‘포지티브’한 에너지를 주는 반면, 케이지는 한없이 ‘네거티브’한 쪽에 가깝다. 처진 눈썹, 일찌감치 체념한 듯한 눈빛, 듣는 이의 멘탈 상태를 밑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저음의 목소리. 좋게 말하면 우수에 젖은 이미지인데, 나쁘게 말하면 조금 맹하게 보이는 것도 같.. 더보기 이전 1 다음